"자체 IP 글로벌 공략으로 중장기적 성장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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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업체 네오위즈가 올 2분기 매출 594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6%, 172%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자체 IP약진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해외매출은 32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늘어나며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모바일 전략 RPG '브라운더스트' 일본 성과와 온라인 MMORPG '블레스'의 진출이 반영된 결과다.

    '브라운더스트'는 지난 3월 일본 출시 후 안정적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신규 캐릭터 추가 및 이벤트 진행을 앞두고 있어 꾸준한 수익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일본에 이어 8월 2일부터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6개국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중화권 등 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지난 5월 출시한 '블레스'는 출시 초기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블레스'는 서비스 안정화 및 최적화 작업을 충실히 거쳐 연내 정식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내 매출은 2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보드 게임이 비수기를 맞아 매출에 영향을 줬으나, '고스톱2018'의 유료 버전인 '고스톱2019 프로'를 새롭게 출시하는가 하면, PC와 모바일 이용자 통합 작업 등 게임 라인업 확대와 편의성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는 "하반기에는 플랫폼 다변화 등 외형적 성장은 물론 내실 다지기에도 성공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