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 전세계 '취재진-파트너사' 등 4천여명 찾아와고동진 사장 등장에 환호성… '빅스비-에코시스템, 갤럭시홈' 등 프리미엄 기술력 담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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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의 공개행사가 열린 미국 뉴욕이 높은 관심 속에 들썩였다.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갤럭시노트9 언팩(공개)이 열리는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는 행사 시작 한 시간 전임에도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인파들로 붐볐다.행사장 주변에는 행사를 알리는 노란색의 'S펜'이 담긴 현수막이나 문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분위기를 한 껏 고조시켰다.이를 반영하듯 행사 장소도 이전보다 큰 공간에서 진행됐다. 바클레이스 센터는 2012년 준공된 NBA 브루클린 네츠와 NHL 뉴욕 아일런더스의 홈 경기장으로 1만5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 경기장으로 콘서트 등 각종 문화 공간으로 사용되는 곳이다.지난해 갤럭시노트8 언팩이 열린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보다 수용 인원도 늘어 업계 관계자 등 4000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갤럭시노트8 언팩에는 200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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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입구에는 입장하려는 이들로 긴 행렬이 이어져 있었다. 전 세계 각국에서 온 취재진들과 글로벌 파트너사 관계자들은 바클레이스 센터를 배경으로 기념사진를 찍는 등 마치 축제와 같은 모습들이 연출됐다.행사 시간이 다가오자 행사장 주변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가방 검사와 QR코드를 등록하고 내부로 들어서자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11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의 등장으로 언팩 행사가 시작됐다. 그의 등장에 행사장 내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쏟아지며 앞으로 공개될 갤럭시노트9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여기에 언팩이 진행되는 동안 바클레이스 센터의 천장에 있는 점보트론(Jumbotron)부터 약 32x14m의 대형 스크린, 농구장 코트 절반을 모두 활용한 무대 연출로 참석자들을 압도했다.특히 이번 언팩에서는 참석자들이 비표 대신 손목에 착용한 'LED 손목밴드'가 행사 연출에 따라 다양한 색상과 효과로 변하며 극적인 효과를 더 했다.내용면에서도 갤럭시 노트9, 갤럭시 워치 등 한단계 진화한 지능형 어시스턴트 빅스비 등 새롭게 공개되는 제품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노트9을 중심으로 여러 제품과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동돼 확장되는 갤럭시 에코시스템이 표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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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마지막에는 AI 스피커인 '갤럭시홈'이 깜짝 소개되자, 감탄사와 함께 플래시 세례가 쏟아지기도 했다.행사 막바지 고동진 사장이 다시 등장하자 박수가 이어졌다. 고 사장은 행사장의 열기가 더웠는지 자켓을 벗고 셔츠 소매를 걷어부친 모습이었다.언팩 행사 이후에도 글로벌 미디어들의 관심은 컸다. 행사장 내 마련된 체험존마다 제품을 작동하거나 인증샷을 찍기 위한 줄이 이어졌다.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은 "갤럭시 노트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기술력을 보여준 제품"이라며 "갤럭시 노트9은 모든 일상과 업무를 스마트폰과 함께 하는 사용자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기능과 성능, 인텔리전스 등 모든 것을 갖춘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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