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년대비 40% 상승해 영업이익 급감델타항공과 조인트 벤처로 매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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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이 2분기 유가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급감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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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기 대한항공 영업이익은 824억원으로 전년대비 49% 감소했다. 같은 기간 회사 매출액은 3138억원으로 전년대비 5.7% 늘었으며 순손실은 2755억원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2분기 국제 유가(WTI)는 평균 67.91달러로 전년대비 40% 가까이 올랐다. 유류비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이익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가동과 여행수요 증가로 매출은 늘었다
    . 중국노선을 비롯해 일본, 동남아, 구주, 미주 노선 등 전 노선에 걸쳐 수송실적이 성장했다. 전체 수송객은 5% 증가했다.

    화물부문에서는 일본노선과 중국노선에서 각각
    13%, 3% 수송실적이 증가했으며 다른 노선에서는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3분기 여객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신규 시장 개발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화물부문의 경우 네트워크 다변화에 주력하고 신기재 중심의 운영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상반기 매출은
    63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5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1% 감소했다. 순손실은 252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