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패널 통해 인터넷전문은행 인식 및 이용행태 분석
  • ▲ 17일 케이뱅크 광화문 사옥에서 2030 전문 고객 패널과 케이뱅크 직원들이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케이뱅크
    ▲ 17일 케이뱅크 광화문 사옥에서 2030 전문 고객 패널과 케이뱅크 직원들이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케이뱅크

    최근 자본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케이뱅크가 해법을 찾기 위해 고객들을 직접 만났다.

    17일 케이뱅크는 모바일 금융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드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그동안 고객의 욕구를 보다 심층분석 하기 위해 진행하던 사용성 테스트를 고객 패널 참여 방식으로 확대한 것이다.

    고객패널은 약 10명으로 구성, 20~~30대 연령층으로 구성했다. 고객패널은 기존 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인식과 차이점, 이용 행태 등에 심층 토론을 펼쳤다.

    또 다양한 이미지 카드와 디지털 툴을 사용해 ▲글로벌 금융서비스 트랜드 ▲모바일 금융에 대한 이미지 ▲케이뱅크를 통해 이용하고 싶은 금융상품 및 서비스 등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눴다.

    케이뱅크가 이처럼 고객을 직접 찾은 이유는 대출 상품 외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서비스를 찾기 위해서다.

    케이뱅크는 이달 13일부터 31일까지 ‘직장인K 신용대출’, ‘직장인K 마이너스통장’ 등 일부 상품 판매를 또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중단 원인은 자본여력이 충분치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확충에 나섰지만 일부 주주들의 반대로 목표치를 미달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출 중단 사태가 잦고 고객들이 꾸준히 유입되긴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대출상품 외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나서 고객들의 이탈을 막는 게 급선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용자들의 실질적인 니즈를 파악하는 것은 인터넷전문은행에겐 가장 중요한 요소”이라며 “케이뱅크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욕구를 분석해 보다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