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명 실종·3천여 가구 정전 피해… 학교도 휴업·단축수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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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결항이 예정된 항공기는 제주·무안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선 180편, 국제선 11편 등 총 191편이다. 공항별로는 제주 185편, 무안 6편이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36편(국내 34·국제 2) △아시아나 국내 30편 △제주항공 42편(국내 35·국제 7편) △진에어 21편(국내 20·국제 1) △에어부산 국내 14편 △이스타항공 24편(국내 23·국제 1) △티웨이항공 국내 24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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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솔릭은 이날 오전 3시 제주 서귀포 서쪽 90㎞ 부근 해상을 시속 16㎞로 지나 오후 3시께 전남 목포시 남서쪽 100㎞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북상으로 전날 전국에서는 제주 등 9개 공항에서 347편의 항공편이 결항했다. 인천 지역 등 전국 곳곳의 바닷길도 막힌 상태다.
피해도 잇따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설명으로는 22일 오후 7시께 제주 서귀포시 소정방폭포 인근에서 20대 관광객 여성 1명이 사진을 찍던 중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함께 있던 30대 남성은 다쳤다.
제주에선 위미항 방파제 보강시설물 90여t이 유실됐다. 안덕면 사계리, 대정읍 상모리 등 8곳에서 3041가구가 정전됐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23일 오전 6시 현재 전남의 모든 학교를 비롯해 전북과 경남 등에서 1493개 학교가 임시 휴업을 결정했고, 충북에선 599개 모든 학교가 단축 수업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