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광고제 출품료 무료 정책은 유지, 콘텐츠 확장에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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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광고제의 가장 큰 특징인 출품료 무료 정책을 유지하며 앞으로 자생할 수 있는 부산국제광고제만의 자체 콘텐츠를 만들겠다.”[부산 = 박소정 기자] 최환진 부산국제광고제 집행위원장이 24일 기자들과 만나 “부산국제광고제의 자체 콘텐츠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 위원장은 부산국제광고제를 찾은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이같이 말하고 “부산국제광고제의 출품료 무료 정책을 유지하며 정부 예산에 기대지 않고 자생할 수 있도록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부산국제광고제만의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의자 부산국제광고제 고문과 공동집행위원장으로 부산국제광고제를 이끌다 올해부터 단독 집행위원장을 맡았다.올해 11회를 맞이한 부산국제광고제는 출품료 없는 정책으로 57개국 2만342편이 출품돼 아시아 3대 광고제 중 가장 많은 출품작을 기록했다. 부산국제광고제는 앞으로도 출품료 무료 정책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최 위원장은 카카오를 예를 들며 “카카오톡도 처음에는 메신저 무료 정책으로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즈라는 콘텐츠를 만들어 수익 구조를 개선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앞으로 부산국제광고제가 자생할 수 있는 독자적인 콘텐츠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부산국제광고제는 광고제를 넘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콘텐츠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부산시와 함께 ‘크리에이티브 파크’라는 크리에이티브 관련 종합적인 관광 명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크리에이티브 파크'는 광고, 영상, 게임, AR, 음악, 디자인, 애니메이션, 컴퓨터그래픽, 유튜브 등 모든 창조 사업을 아우르는 집결지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