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씽큐' 등 대규모 인공지능 전시존 구성 눈길초프리미엄 빌트인 유럽 공략 등 선도 제품 대거 공개혁신 기능 탑재 '가전-IT기기' 기반 '1등' LG 이미지 부각
  • ▲ LG 시그니처 깃발ⓒLG전자
    ▲ LG 시그니처 깃발ⓒLG전자
    LG전자가 31일부터 6일 동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인공지능 솔루션과 차별화된 시장선도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IFA는 세계 3대 IT 가전전시회로 세계 약 1800개 기업 및 25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1일 개막 첫날에는 LG전자 대표이사 CEO 조성진 부회장과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이 '인공지능으로 당신은 더 현명해지고, 삶은 더 자유로워집니다(Think Wise. Be Free: Living Freer with AI)'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조성진 부회장은 이번 기조연설에서 사업전반에 적용하고 있는 인공지능을 소개하고 고객들이 얻게 될 실질적인 혜택들을 제시할 계획이다.

    박일평 사장은 맞춤형 진화(Evolve), 폭넓은 접점(Connect), 개방성(Open) 등 'LG 씽큐'의 강점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만드는 인공지능을 소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해 대비 약 24% 늘린 4,699제곱미터(㎡)의 대규모 부스를 마련했다.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단독 전시관(18홀)과 야외 부스에서 ▲차별화된 인공지능 가전 ▲超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 등을 선보인다.

    전시관 입구에는 55인치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58대로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을 구성했다. 길이 16m, 너비 18m, 높이 6m 규모의 올레드 협곡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표현할 예정이다.

    또 돌비사의 첨단 입체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적용해 공간을 가득 채우는 입체적인 사운드로 대자연 속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높였다.

    ◆'LG 씽큐 존' 구성… 인공지능 선도기업 이미지를 굳히기

    인공지능 전시존인 'LG 씽큐 존'은 LG전자 부스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한다. 

    'LG 씽큐'는 LG전자의 인공지능 제품·서비스를 아우르는 브랜드로 유럽에서도 인공지능 선도기업 이미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LG 씽큐 존'에는 거실, 주방, 세탁실 등 실제 생활공간을 연출해, 독자 개발 인공지능 플랫폼뿐 아니라 구글, 아마존 등 외부의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제품들을 전시한다. 

    또 'LG 클로이(LG CLOi)' 로봇 포트폴리오를 선보이며 집안과 집밖을 아우르는 인공지능 경험을 선사한다.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홈의 모습도 제시한다. 고객이 실제로 인공지능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시연해 관람객들이 'LG 씽큐'가 제공하는 실질적 고객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나뚜찌(NATUZZI)'와 함께 꾸민 IoT 거실도 선보인다. 

    방문객이 '나뚜찌' 소파에 앉아 '엑스붐 AI 씽큐' 스피커에 "TV 보고 싶어"라고 말하면 'LG 올레드 TV AI 씽큐'가 자동으로 켜지고 소파의 등받이가 뒤로 눕혀지고 조명의 밝기가 낮아지는 등 거실 내 가전들이 유기적으로 작동한다.

    이와 함께 '씽큐 허브', '엑스붐 AI 씽큐 WK7', '엑스붐 AI 씽큐 WK9', 가정용 허브 로봇 'LG 클로이 홈(LG CLOi Home)' 등 인공지능 스피커 풀라인업도 공개한다.

    '엑스붐 AI 씽큐' 2종은 영국 명품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 오디오(Meridian Audio)'의 신호 처리 기술과 고도화된 튜닝 기술을 더해 최적의 사운드를 구현한다. 

    '엑스붐 AI 씽큐 WK9'은 전면에 탑재한 8인치 LCD 디스플레이로 사진, 동영상 등을 보여주며 '엑스붐 AI 씽큐 WK7'은 무손실 음원 파일 재생은 물론 일반 음질의 음악 파일도 최대 24비트까지 고음질로 바꿔주는 업비트 기능도 지원한다. 

    아울러 손으로 조작할 필요 없이 음성만으로 손쉽게 전원을 켜고 끄거나 의류관리 코스를 설정할 수 있는 'LG 스타일러 씽큐'도 IFA에서 처음 소개된다.

    이 제품은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을 탑재했다. 제품의 동작 상태와 진단 결과를 음성으로 알려준다. 

    ◆'LG 클로이 수트봇' 등 총 8종 로봇 포트폴리오 선봬

    LG전자는 또 웨어러블 로봇 'LG 클로이 수트봇(LG CLOi SuitBot)'을 처음 공개한다. 

    이 제품은 산업현장부터 일상생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하체 근력 지원용 웨어러블 로봇이다.

    'LG 클로이 수트봇'은 사용자의 하체를 지지하고 근력을 향상시켜 제조업, 건설업 등 여러 산업현장 등에서 쓰일 수 있다. 사용자는 훨씬 적은 힘으로 무거운 짐을 손쉽게 옮긴다. 일상생활에서는 보행이 불편한 사용자가 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로봇 통합 브랜드 'LG 클로이'의 포트폴리오는 기존의 안내 로봇, 청소 로봇, 잔디깎이 로봇, 홈 로봇, 서빙 로봇, 포터 로봇, 쇼핑 카트 로봇에 이어 웨어러블 로봇까지 총 8종으로 늘어났다.

    LG전자는 가정용에서 산업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로봇을 개발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모색하면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로봇 사업을 적극 키워나갈 전략이다.

    ◆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앞세워 유럽 빌트인 시장 공략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를 유럽에 런칭하며 180억 달러 규모 유럽 빌트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IFA 전시장의 야외 정원에 900제곱미터(㎡) 규모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용 전시관도 별도로 마련했다. 

    유럽 명품 가구사 발쿠치네(Valcucine), 아클리니아(Arclinea) 등과 협업해 전시관을 꾸몄다. 관람객들이 혁신적인 성능과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디자인과 차별화된 스마트 기능 등 초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직접 경험하도록 했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냉장고, 오븐, 전기레인지, 후드, 식기세척기 등 기존 7종의 제품에 냉장고 4종, 조리기기 3종 등 신제품 7종을 추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제품 구성이 두 배로 늘어났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냉장고 신제품은 24인치 '컬럼(Column)'형의 냉동고, 냉장고, 와인셀러와 36인치 프렌치도어 냉장고다. 

    고객들은 설치공간, 보관목적, 보관용량 등에 따라 냉장고와 냉동고를 다양하게 조합하거나 냉장고에 냉동고와 와인셀러까지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와이드존 2구와 일반 인덕션 1구를 탑재한 '듀얼와이드존 인덕션' ▲출력을 섬세하게 조절하는 스마트 인버터에 스팀을 더해 조리시간을 줄여주는 '스피드오븐' ▲열을 순환시켜 음식을 고르게 익혀주는 '프로 컨벡션(Pro Convection)'에 스팀을 더한 '스팀오븐' 등 조리기기 신제품도 선보인다.

    여기에 무선인터넷(Wi-Fi)도 기본 탑재됐다. 고객은 스마트폰이나 구글 홈, 아마존 에코, 'LG 클로이 홈' 등과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연동해 냉장고, 오븐, 식기세척기 등을 제어하고 레시피나 작동상태를 확인하는 등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할 방침이다.

    'LG 시그니처' 라인업도 강화됐다. 기존 올레드 TV,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에 와인셀러,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건조기 등 3종의 신제품을 추가했다.

    ◆'8K 올레드TV-마이크로 LED' 첫 공개… "프리미엄 TV 시장 선도"

    LG전자는 88인치 8K 해상도(7,680X4,320) 올레드 TV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8K 올레드 TV는 3,300만개에 달하는 자발광 화소 하나 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화질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173인치 크기의 마이크로 LED도 선보인다. 홈시네마 컨셉으로 전시존을 구성해 초대형 디스플레이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μm) 단위 초소형 LED 소자를 촘촘하게 배열해 만든 디스플레이다. 마이크로 LED는 초대형 화면을 만들기 용이하고 고객 니즈에 맞춰 화면 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 에너지효율의 '센텀시스템'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게이밍모니터 브랜드 'LG 울트라기어' ▲블루투스 헤드셋 톤 플러스 신제품 ▲'LG G7 One'과 'LG G7 Fit' 등 혁신적 성능을 지닌 IT 기기와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 한창희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압도적인 성능과 혁신적 디자인의 제품에 고객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을 대거 적용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