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과 사물인터넷 기술 기반 미세먼지 관리 협력전국 주요 지역 공기질 측정망 구축 기바 국가적 대응 노력 동참키로
  • KT는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의 '미세먼지 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에서 미세먼지 관리 시스템이 민관협력으로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기관이 구축한 미세먼지 관리 시스템은 '사물인터넷 공기질 측정기', '미세먼지 상황실(관제센터)', '미세먼지 SMS 알림 체계로 구성돼 있다. 이 시스템은 낙동강 유역과 인근 산업단지의 미세먼지 측정 및 대응, 확산 차단을 담당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미세먼지 상황실에서 미세먼지 농도 현황을 상시 확인하게 된다. 측정 수치가 모니터링 기준을 초과할 시 담당 공무원이 SMS를 이용해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과 지방자치단체에 상황을 전달, 오염물질 배출 관리가 필요함을 알린다.

    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지속될 경우 담당 공무원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배출시설과 방지시설 관리를 비롯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살수차 운행 등 대응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김준근 KT GiGA IoT 사업단 단장은 "국민 건강에 직결되는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민관이 협력해 체계적인 대응을 시작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주요 지역에 공기질 측정망을 구축해 국가적인 미세먼지 대응 노력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