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후 글로벌 셔틀탱커 시장서 점유율 69% 기록올해 수주목표치 45% 달성
  • ▲ 삼성중공업이 건조해 북미지역 선사로 인도한 셔틀탱커. ⓒ삼성중공업
    ▲ 삼성중공업이 건조해 북미지역 선사로 인도한 셔틀탱커.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싱가포르 ‘AET’로부터 15만2700DWT 수에즈막스급 셔틀탱커 1척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삼성중공업이 지난 5월 AET로부터 셔틀탱커 4척을 수주한 것에 이은 추가 수주다. 구체적인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5월보다 소폭 오른 선가에 이번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34척, 37억 달러의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수주 목표치는 82억 달러다. 현재까지 약 45%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1995년 국내 조선업계에서 처음으로 셔틀탱커를 건조해 시장을 선도해왔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삼성중공업은 2010년 이후 전세계에서 발주된 셔틀탱커 54척 중 37척을 수주해 시장점유율 69%를 보이고 있다.

    셔틀탱커는 평상시 단순 왕복 전담 유조선의 역할을 하다가, 필요에 따라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SO)의 기능도 하는 선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추가 수주는 셔틀탱커 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의 앞선 기술력과 건조 경험이 꾸준히 신뢰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셔틀탱커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