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지평리 전투 의미에 비해 기념관 시설 미흡”참전용사 자녀 장학금, 군인 자녀 장학금, 주한미군 순직비 건립 사업 등 후원활동
  • ▲ 지평리전투기념관 재개관 기념식에서 정동균 양평군수(오른쪽)에게 감사패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왼쪽).ⓒ한진그룹
    ▲ 지평리전투기념관 재개관 기념식에서 정동균 양평군수(오른쪽)에게 감사패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왼쪽).ⓒ한진그룹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11일 경기도 양평군 지평리전투기념관재개관 기념식에 참석했다. 지평리전투기념관은 조 회장의 제안으로 리뉴얼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 정병국 의원, 정동균 양평군수, 이정우 양평군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평리전투기념관은 지난 1951년 한국전쟁 중 연합군이 1·4 후퇴 이후 양평군 지평면 지평리에서 중공군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둬 전기를 마련한 것을 기념해 세워졌다.

    조 회장은 월남전에 참전용사로 평소 국가 안보에 대한 중요성과 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호국보훈지원 사업에 물심양면으로 후원했다.

    이번 리뉴얼 작업은 양평군이 중앙정부로부터 8억원, 한진그룹을 포함한 방위산업진흥회 회원사들로부터 모은 5억원 등 총 13억원을 들여 지난 59일부터 진행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양호 회장은 방위산업진흥회 회장으로서 평소 국방과 호국사업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특히 조 회장은 한국전에 관한 책을 읽고 지평리 전투에 대해 관심을 갖고, 20172월 직접 지평리전투기념관도 찾았다고 전했다.

    이어
    조 회장은 지평리 전투의 의미에 비해 기념관 시설과 내용이 국제적 수준에 미흡하다고 생각해, 양평군에 리뉴얼 및 지원을 제안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2013년 자신이 복무했던 전방 사단 장병들을 위해 제설기 7대를 기증한 바 있다. 또한 방위산업진흥회 회원사들과 함께 국군 참전용사 자녀 장학금, 군인 자녀 장학금, 주한미군 순직비 건립 사업 등 다양한 호국보훈사업도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