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미디어기술원 공동개발, 연내 적용… 콘텐츠 압축효율 20% 향상 눈길'영상 콘텐츠 시청 품질 향상'에, 소비자 데이터 사용량 절감 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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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는 고화질 영상 코덱인 'HEVC'를 통해 사람의 인지능력에 따라 장면을 분석, 콘텐츠 품질을 높이는 기술을 자사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에 연내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HEVC는 현재 가장 널리 활용되는 비디오 코덱 'H.264' 대비 압축 효율이 2배 우수한 기술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9월부터 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과 HEVC 트랜스코더(콘텐츠 형태 변환) 기술을 공동 개발해 옥수수의 상위 12개 채널에 적용하고 있다.HEVC는 데이터 용량은 적으면서도 높은 수준의 화질을 제공해 동영상 콘텐츠 시청 품질 향상과 데이터 사용량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이번에 개발한 인지적 품질 향상 기술은 사람의 시각 인지 특성을 고려한 영상압축 기술이다. 사람이 시각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영역을 분석해 높은 품질이 필요한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을 구별, 압축률을 조절함으로써 콘텐츠 압축효율을 종전 대비 20% 이상 추가 향상시키는 것이 가능하다.SK브로드밴드는 향후 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AI 기술까지 추가 적용함으로써 동영상 콘텐츠 품질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이상범 SK브로드밴드 미디어테크센터장은 "이번 기술이 적용되면 옥수수를 통한 콘텐츠 이용 시 데이터 절감과 화질 개선으로 고객의 콘텐츠 시청 편익이 더욱 증진될 것"이라며 "HEVC뿐 아니라 더욱 획기적인 동영상 품질 향상 기술이 국내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 생태계에 확산돼 전반적인 품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