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차 시장 새 바람 불까… 가격 이전과 동일
  • ▲ 17차 신용기 제품. ⓒ남양유업
    ▲ 17차 신용기 제품. ⓒ남양유업

    남양유업이 액상차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몸이 가벼워지는 시간 17차’를 리뉴얼했다.

    2005년 첫 출시 후 톱모델인 배우 전지현을 모델로 액상차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킨 17차는 전성기였던 2007~2009년에는너나 할 것 없이 손에 17차가 들려있을 만큼 액상차 시장에 새 트렌드를 개척한 제품이다.

    17차 출시 전 액상차의 시장규모는 연 1800억원 수준이었으나 17차 출시 후 녹차, 옥수수 수염차, 헛개차 등 다양한 종류의 액상차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지금은 2300억 규모에 이르고 있다. 최근 커피나 생수, 디톡음료 등 대용음료가 많아지면서 액상차 시장이 주춤한 상황이다.

    이에 남양유업은 이번 17차 리뉴얼을 통해 다시 한번 액상차 시장에서 새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새로워진 17차는 국산보리와 약콩, 우엉, 연근 등 원료의 국산비율을 30% 증가시켰으며, 첨가물은 50% 감소시켜 더욱 몸에 좋은 맛을 구현했다. 17차 고유의 차맛을 위해 추출온도와 시간을 최적화해 깔끔한 맛을 배가시켰으며, 용기 디자인도 기존 원통형 몸통을 감각적인 슬림-핏으로 변경, 손에 잡기 편하고 휴대도 간편한 실용적인 용기로 교체했다

    새로 바뀐 17차 용량은 340ml, 500ml, 1L 3종류로 출시되며, 가격은 340ml 기준 1200원으로 전과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