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현지 신한DS 법인 설립농협銀 올원뱅크 베트남 버전 출시
  • ▲ 농협은행 올원뱅크의 베트남 버전 화면.ⓒNH농협은행
    ▲ 농협은행 올원뱅크의 베트남 버전 화면.ⓒNH농협은행

    국내은행의 동남아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법인설립, 지점 개설 외에도 비대면 영업채널을 확대하며 부족한 영업망을 채우는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 신한DS의 베트남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신한DS는 금융지주 계열사의 네트워크 및 솔루션을 관리하는 회사로 지주 내 전자금융, CMS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다.

    베트남은 신한금융지주가 공을 들이고 있는 전략 요충지로 꼽힌다.

    신한은행이 지난해 ANZ뱅크 리테일부문 인수한 것 외에도 신한카드 역시 올해 1월 푸르덴셜베트남소비자금융을 인수하며 전 계열사가 세를 넓히고 있다.

    즉, 계열사마다 몸집을 키운 만큼 국내 수준의 계열사 시너지 발휘를 위해 ICT 전문 계열사가 필요하단 판단에서 법인 설립을 추진한 것이다.

    신한DS 베트남법인은 현지 그룹사 대상 글로벌 ICT 서비스를 제공하며 새로운 디지털금융 사업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신한DS 유동욱 사장은 “금융지주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맞춰 현지에 특화된 ICT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현지 금융기관에 대한 ICT서비스 확대, 핀테크 기업 발굴 등 현지에 최적화된 ICT 생태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도 베트남 버전의 올원뱅크를 선보이며 현지 고객 흡수에 나섰다.

    올원뱅크 베트남 버전은 휴대폰번호와 핀번호 입력만으로 회원가입, 계좌조회 및 이체 등이 가능하다.

    농협은행은 앞으로 베트남 현지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전자지갑 서비스’를 출시, 계좌를 개설하지 않아도 모바일 충전이 가능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국내 고객을 위해선 베트남 여행 시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QR코드를 활용해 현지 호텔, 면세점, 주요 관광지 등에서 휴대폰 결제가 가능한 ‘QR결제 서비스’를 10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