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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는 11월 초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지난 20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2014년 설립된 셀리버리는 성장성 특례상장 신청 1호 바이오 기업이다. 셀리버리의 주요 사업은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과 이를 적용한 단백질소재 바이오 신약후보물질의 개발·라이선스 아웃이다.
TSDT 플랫폼은 분자량이 큰 약리물질들을 세포 내로 침투시킬 수 있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이 가능한 신약 개발 플랫폼이다. 회사는 TSDT 플랫폼을 기반으로 파킨슨병 치료제, 췌장암 치료제, 골형성 촉진제, 고도비만·당뇨 치료제 등 4종의 단백질소재 세포투과성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과 세포투과성 연구용 시약 3종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TSDT 플랫폼 수출을 위해 국내 제약사·다국적 거대 제약사(big pharma)와 파킨슨병 치료제, 희귀병인 LSD 치료제 등에 관해 다양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33억5200만원이다.
셀리버리의 총 공모주식수는 114만0000주,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2만5000원, 밴드 기준 공모금액 규모는 228억~285억원이다. 내달 22~23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29~30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시기는 오는 11월 초, 대표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TSDT 기반의 바이오신약 제품에 대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상장을 결정했다”며 “성공적인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성장성 특례상장의 모범적인 선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