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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에너지 절감 설계로 수요자 공략… "친환경 R&D 진행"

LED·온도 조절 등 관리비 절감 설계 구비"관리비 중요성 부각… 에너지 절감 적용 단지 인기"

입력 2018-09-21 16:30 | 수정 2018-09-21 16:30

▲ 에너지 절감시스템이 대거 도입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용 159㎡. ⓒ대림산업

건설사들이 분양하는 아파트의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강조하고 있다. 난방비와 전기요금 등 해마다 오르는 관리비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연산'은 가구별 에너지 관리 시스템, 빗물재활용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환경과 에너지 절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대기전력 시스템과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 친환경적 연구개발(R&D)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흥토건의 '남악신도시 중흥S-클래스 퍼스트뷰'는 △지하주차장 LED △태양광 시스템 △옥외보안등 LED 조명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절수형 페달밸브 △각방 온도조절 시스템 등 관리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설계를 구비했다.

'한양수자인 성남파크뷰'는 ▲대기전력 차단설비 ▲지하주차장 LED등 ▲실별 온도제어 시스템을 설치하고 주방 및 화장실 등 자주 사용하는 스위치에 아이콘을 삽입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있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에너지 절감을 강조하는 이유는 수요자들의 관리비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평균 개별사용료는 ㎡당 1007원으로 전체 관리비 2113원 중 47.7%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 절감형 설계가 적용된 아파트는 관리비 부담을 덜 수 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폭염과 한파가 반복되면서 에어컨과 난방기기 사용이 집중되는 여름과 겨울을 중심으로 높은 관리비에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며 "관리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 적용된 단지들의 분양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입주민들의 관리비 절감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부산 금정구는 한국전력공사 동래지사와 5일 공동주택 관리비 절감을 위한 에너지 효율 개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인천시는 지난 3월 '우리 아파트 관리비 바로알기' 가이드북을 웹툰으로 만드는 등 관리비 절감을 위한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인천시 도시계획국 측은 "아파트 관리비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생활 속에서 관리비 절감을 실천해 시민의 가계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성진 기자 lsj@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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