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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단지 공략 나선 건설사… 워라벨 정착에 수요 급증

수요 증가에 건설사 잇단 분양… 주변 집값 주도단지 內 생활인프라 풍부, 지역 랜드마크 자리매김

입력 2018-09-22 07:01 | 수정 2018-09-22 08:24

▲ 자료사진.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 ⓒ연합뉴스

'워라벨(Work & Life Balance)' 문화 안착으로 주거·상업·업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단지가 인기를 끌면서 대형건설사의 복합단지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10월 경기 수원시 대유평지구에서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의 오피스텔 물량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2355가구·오피스텔 458실 규모의 주거상업복합단지로, 아파트는 지난 5월 1순위 청약경쟁률 25.7대 1을 기록하면서 조기 완판됐다.

대우건설 측은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단지가 들어서는 대유평지구는 그동안 상업과 업무지역, 녹지공간이 부족하던 수원 서부지역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대구 수성구에서 '힐스테이트 범어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주거대체형 오피스텔을 포함해 지하 4층~지상 37층, 총 5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같은 주거상업복합단지는 일반 주거 지역에서는 누릴 수 없는 쇼핑·문화 등 생활편의시설을 단지 안에서 누릴 수 있다는 장점으로 매매가격도 급증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시세 분석 결과 경기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 전용 96㎡의 경우 지난달 평균 매매가격이 5억5500만원으로 2년 전인 2016년 5월 4억5500만원에 비해 1억원 뛰었다. 반면 인근 나루마을 A아파트 전용 96㎡는 2016년 8월 4억500만원에서 지난달 4억3750만원으로 2년간 3250만원 상승하는데 그쳤다.

복합단지 내 오피스텔 가격도 크게 상승했다. 서울 성동구 '센트라스(2016년 11월 입주)' 오피스텔의 전용 32㎡ 분양가는 2억3040만원이었지만 지난달 매매가 2억8750만원으로 5710만원 상승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주거복합단지는 생활인프라가 집중적으로 들어서고 있고 대부분 초고층이나 큰 규모이기 때문에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지역 집값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거복합단지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 52시간 근무가 본격화되면서 건설사들은 업무시설에 주거·상업·문화시설 등이 복합된 업무복합단지도 선보이고 있다.

앞서 유림E&C가 분양한 동탄2신도시 복합단지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의 섹션오피스 업무시설 365실 모집에 총 1940명이 몰려 평균 5.31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고 주거시설 아파트는 1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업무복합단지의 인기를 확인한 바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1-1블록에서 연면적 26만9109㎡에 지하 5층~지상 29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GIDC 광명역'을 분양 중이다. 단지 안에는 △GIDC 몰 △영화관 △도서관 △공방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돼 있어 '비즈니스 라이프'가 가능하다.

대림산업도 연면적 6만4284㎡,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인 '한강신도시 디원시티'를 분양 중이다. 디원시티는 업무 공간인 '디원시티 타워'와 상업시설인 '디원시티 몰'로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 397실, 상업시설 90실, 기숙사 180실이 공급된다.

장재현 본부장은 "퇴근 후에도 쇼핑과 외식 등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주거복합단지도 수요자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지만 최근 퇴근과 동시에 원스톱 워라벨 생활이 가능한 업무복합단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진 기자 lsj@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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