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문제 민관 협력 확산 기대
  • ▲ 하나금융지주는 27일 고양시청에서 고양시와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오른쪽)과 이재준 고양시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하나금융지주
    ▲ 하나금융지주는 27일 고양시청에서 고양시와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오른쪽)과 이재준 고양시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하나금융지주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하나금융지주가 나섰다.

    27일 하나금융지주는 고양시와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건립되는 (가칭)고양시립하나어린이집은 고양시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 미설치 지역인 덕양구 창릉동 일대에 연면적 990㎡(300평), 지상 2층, 보육정원 약 130명 규모로 신축될 예정이다.

    (가칭)고양시립하나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에서 건물 완공 후 고양시에 기부 채납하게 되며, 고양시가 운영권을 넘겨받아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함영주 은행장은 “우리 사회 출산율 저하 속도가 점점 빨라져, 올해 합계출산율이 1.0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 예상되는 등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우리 사회와 국가의 미래를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육사업을 그룹의 사회공헌 최우선 사업으로 선정, 정부·지자체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도 “이번 지원사업으로 국공립어린이집 미설치 지역이었던 창릉동 일대 지역에 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보호자의 경제적·사회적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아동 및 가족의 복지 증진과 저출산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 극복을 위해 2020년까지 1500억원 규모, 국공립어린이집 90개,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를 위원장으로 사회공헌위원회를 발족해 그룹의 중장기 사회공헌활동 방향 및 추진사업에 대한 자문기구 역할을 수행 중이다.

    또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미혼모 및 한부모 가정을 위한 보육시설, 보호시설 및 장애를 가졌거나 병약한 어린이를 위한 돌봄 시설이 갖추어진 장애종합 어린이집, 출퇴근 시간이 불규칙한 부모들을 위한 시간제 보육시설 등도 적극 검토해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