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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이 추석 연휴 기간 중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을 찾아 우리 문화를 전파했다.
청춘합창단은 우즈베키스탄 동부의 대도시인 페르가나와 나망간 지역을 방문, 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과 현지인을 초청해 합창연주회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두 지역 모두 주지사 및 고위직 공무원들과 예술대학교 학생들도 참관했으며 한국민요와 우즈베키스탄의 전통적인 곡으로 구성된 연주회를 즐겼다.
연주회는 현지 TV 방송 등에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현지 언론들은 이 소식을 매우 비중 있게 다룬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특히 수도 ‘타슈켄트’에서 2회에 걸친 대규모 거리공연을 벌여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사)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은 KBS 제2TV의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하여 방송이 끝난 후 순수한 민간합창단으로 재결성됐다.
이 합창단은 2015년 유엔(UN) 본부에서 초청 연주회를 했고 작년에는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제 합창페스티벌’에서 시니어합창단의 진수를 선보여 큰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