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 폭염으로 배추값 급등하자 판매 중단… 일시 가격 조정도
  • ▲ 종가집 포기김치. ⓒ대상
    ▲ 종가집 포기김치. ⓒ대상

    올 여름 극심한 폭염과 태풍의 영향으로 중단됐던 대상 종가집 포장김치의 온라인 판매가 재개됐다. 

    대상은 8일 "지난 10월 첫주부터 자사몰을 통한 김치 판매가 재개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말 사상 최악의 폭염과 가뭄으로 배추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배추 가격이 폭등하자 국내 포장김치 시장 1위 브랜드 종가집은 자사 온라인몰 정원e샵에서 포기김치 판매를 일시 중단한 바 있다. 당시 폭염으로 인한 배추 및 원재료 수급문제로 8월 17일부터는 종가집 김치제품의 할인 및 쿠폰적용도 일시중단됐다.

    대상은 포장김치의 온라인 유통 물량을 조정하면서 자사 쇼핑몰 가격을 인상하기도 했다. 8월말 종가집 브랜드의 일부제품 가격을 조정, 최대 15% 인상했으나 유통물량이 풀리면서 지난 10월2일 환원한바 있다. 

    종가집 포기김치 5kg는 4만8900원으로 4만2500원에서 15% 인상했고, 종가집 포기김치 3kg는 2만9000원에서 2.7% 오른 2만9800원으로 조정했었다. 

    대상은 "폭염에 의한 배추 등 원재료의 원가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종가집 일부제품에 한해 판매가를 올렸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포기김치 시장은 지난해 2098억원 규모로 이중 50% 가량을 종가집이 차지하고 있다. 이어 CJ제일제당이 30% 점유율로 맹추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