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내 2개 모델 출시해 내수 점유율 확대
  • ▲ 코란도 C '익스트림 스포츠 에디션'ⓒ쌍용자동차
    ▲ 코란도 C '익스트림 스포츠 에디션'ⓒ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내년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와 코란도C 신형 모델을 출시하며 소형에서 대형으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리뉴얼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를 내년 1분기, 코란도C 신형모델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쌍용차는 소형
    SUV 티볼리, 중형 렉스턴 스포츠, 준중형 코란도C, 대형 G4렉스턴 등을 통해 국내 SUV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렉스턴 스포츠는 최근 쌍용차 내수판매를 견인하는 모델로 지난 올해
    1~9월 판매량이 29559대로 전년대비 75.6% 성장했다. 이는 쌍용차 전체 판매의 약 37%를 차지한다.

    쌍용차는 내년
    1분기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 모델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SUV시장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형 SUV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해 국내
    SUV 시장은 연 50만대 수준까지 오를 전망이다. 작년에는 약 46만대 수준이었다. 올해에는 렉스턴 스포츠를 비롯해 현대기아차 싼타페, 쏘렌토가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중형 SUV 판매는 연 247000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SUV 시장에서 중형SUV가 차지하는 비중이 50%수준까지 오른 셈이다.

    렉스턴 스포츠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달부터 칠레
    , 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까지 판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코란도
    C 신형모델을 통해 준중형 SUV 시장에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코란도C201421840대를 판매했으나 그 이후 판매량이 계속 줄어들며 올해에는 1~92660대 판매에 그쳤다. 이 추세라면 올해 5000대 판매도 넘기 힘들 전망이다.

    이에 쌍용차는 내년 상반기
    8년만에 코란도C 풀체인지모델을 출시해 반전을 꾀한다. 준중형 SUV로서 투싼과의 경쟁은 물론 싼타페, 쏘렌토 등 중형 SUV를 선호하는 고객층까지 노려볼 계획이다. 현재 코란도C 판매가격이 3000만원을 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신형이 나오더라도 다른 차종과의 가격경쟁력은 충분한 상황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내년 렉스턴 스포츠와 코란도C 후속모델 출시를 통해 SUV 명가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굳힐 계획이다올해 해고자 복직 문제도 잘 마무리되면서 앞으로 자동차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직까지 두 차종에 대한 세부사항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회사 관계자는
    아직 신형모델에 대한 개발 및 검토가 계속 이뤄지고 있으며 내년은 지나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