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틴그룹서 BHC 지분 100%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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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hcⓒ연합
    박현종 bhc 회장이 경영자인수(MBO) 거래를 통해 프랜차이즈서비스아시아리미티드를 인수한다. 경영자매수 방식(management buy out(MBO))은 기업의 경영자가 기업 전부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주주인 로하틴그룹(TRG)과 매각주관사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프랜차이즈서비스아시아리미티드 지분 100%를 박 회장이 이끄는 컨소시엄에 팔기로했다. 

    프랜차이즈서비스아시아리미티드는 TRG가 지난 2013년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제너시스비비큐로부터 BHC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투자목적회사다. 이후 bhc를 통해 불소식당, 그램그램,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 중이다.

    이번 거래는 국내 최대 규모의 MBO 딜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인수가격은 4500억~5000억원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영 체제를 지금처럼 유지하고 전직원 고용승계와 사업 안정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bhc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것은 맞으나 아직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계약이 체결되면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 출신인 박 회장은 2013년 미국계 사모펀드(PEF)인 로하틴그룹이 프랜차이즈서비스아시아를 인수하면서 최고경영자(CEO)로 영입된 바 있다. 그는 인수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조형민 전 로하틴그룹코리아 대표, NH투자증권, MBK파트너스 스페셜시추에이션펀드(SSF)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