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인공방광 수술 전문 센터로 자리 잡아인공방광 수술 장점 알려 국내외 환자 유치 활성화
  • ▲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왼쪽에서 세번째)과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왼쪽에 다섯번째)을 비롯한 경영진과 이동현 인공방광센터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인공방광센터 확장 이전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왼쪽에서 세번째)과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왼쪽에 다섯번째)을 비롯한 경영진과 이동현 인공방광센터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인공방광센터 확장 이전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가 지난 2015년 11월 비뇨의학과 내 국내 유일의 인공방광센터로 개소한 이후 3년 만에 확장 이전했다.

    이대목동병원은 병원 2층 외래에서 인공방광센터 확장 이전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인공방광센터는 이번 확장 이전 개소를 통해 방광암 환자들에게 보다 전문화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한 인공방광수술 특화 센터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술을 한다. 비뇨의학과·영상의학과·감염내과·병리과·외과 등 5개과 의료진의 협진으로 수술이 진행돼 치료 성과와 환자 만족도가 높다.

    수술 시간이 8시간에서 3~4시간으로 줄고 신경·혈관 손상을 최소화해 출혈도 적다. ‘무(無)수혈’ 수술을 실현, 70대 환자나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도 인공방광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인공방광에 요관 카테터·콧줄 등 각종 관을 삽입하지 않고 수술 후 항생제를 쓰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기존 인공방광 수술은 수술 시간이 긴데다 감염에 취약한 부분을 수술하다 보니 관례적으로 상당히 많은 양의 항생제를 사용했다. 이로 인해 인공방광 수술을 한 환자들이 나중에 신우신염 같은 합병증이 생겨도 항생제 내성으로 인해 항생제의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새로 고안한 수술법은 복막, 혈관 등을 최대한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항생제를 많이 쓸 필요가 없다.

    이러한 인공방광 수술의 장점과 차별화된 수술법으로 이동현 인공방광센터장은 인공방광수술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가 됐다. 지난 2015년 센터 개소 이후 인공방광 수술 건수가 급격히 증가해 2016년부터 매년 인공방광 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의사가 됐다. 지난해에는 연간 134건을 수술했다. 이동현 센터장의 명성을 듣고 해외 환자들도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를 찾고 있다.

    이동현 센터장은 수많은 수술로 쌓은 노하우를 국내외에서 논문 발표와 수술 시연 등을 통해 인공방광 수술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유럽비뇨기과학회에서 새로운 인공방광술기와 무항생제 수술법 등을 발표했다.

    이동현 인공방광센터장은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는 국내 유일의 인공방광 수술 전문 센터로 타 병원에서 방광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수술을 위해 찾는 인공방광 수술 전문 센터로 자리잡게 됐다”며 “이번 센터 확장 개소를 계기로 인공방광 수술의 장점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적극 알려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