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3만 달러 시대에 결식 아동이 있다는 것은 큰 사회문제”
  • ▲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플리마켓에서 사회적 기업이 만든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SK
    ▲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플리마켓에서 사회적 기업이 만든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적가치 창출 활동에 재계가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결식아동과 관련된 문제해결에 시급히 나서줄 것을 독려했다.

    12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2018 행복얼라이언스 데이’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행사는 나눔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기업과 단체, 개인들의 네트워크인 ‘행복얼라이언스’가 주최했다. ‘일상 속에서 나눔과 의식 있는 소비로 사회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열린 것.

    최태원 회장은 축사를 통해 “소득 3만 달러 시대에 결식 아동이 있다는 것은 큰 사회문제”라며 “행복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는 43개 관계사는 우리나라에 결식 아동이 없어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가지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며 얻은 방법론은 다른 문제를 해소하는데도 효율적으로 적용된다”며 “결식아동을 시작으로 더 많은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업이 협력 네트워크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축사를 마친 후 플리마켓에도 나서 사회적기업 등이 제작한 물품을 직접 구매하며 나눔실천에 동참했다.

    사회적 기업 및 소셜 벤처 50여사가 참여한 이번 플리마켓에는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제품을 구매했다. 수익금 일부는 결식아동을 위해 도시락을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인 ‘행복도시락’에 전달됐다.

    한편, 행복얼라이언스는 기업과 개인이 힘을 합쳐 사회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6년 출범된 네트워크다. SK그룹의 사회공헌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이 사무국 역할을 맡고 있으며, SM엔터테인먼트와 라이온코리아 등 43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