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슈티컬 시장 매년 15% 성장국내 넘어 중국·유럽 계획… "종합 화장품 업체로 도약"
  • ▲ 김선영 닥터크롬셀 대표
    ▲ 김선영 닥터크롬셀 대표
    남녀노소 건강하게 피부관리를 할 수 있는 화장품 브랜드가 있다. 단순히 기초 화장품에서 벗어나 착한 성분으로 다양한 피부 고민에 근원적이고 안전한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한국은 물론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주목을 받고 있는 '닥터크롬셀'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올해 국내외 유통과 외형을 더욱 탄탄하게 다진다는 목표다.

    김선영 닥터크롬셀 대표는 지난 14일 인터뷰를 통해 "국내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해 유통채널을 B2B 뿐아니라 B2C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확장 중"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좀더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잡아 국내 상위권 화장품 제조판매 회사가 될 것"이라고 사업 청사진을 밝혔다.

    2015년 론칭된 닥터크롬셀은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로 '착한 성분'으로 남녀노소 상관없이 건강한 피부관리를 도와주는 것이 콘셉트다. '피부에 좋은 성분만 넣은 화장품', '피부개선과 재생을 도와 줄 수 있는 화장품', '부작용이 없는 화장품'을 지향한다.

    주요 타겟층은 피부 관리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20대 후반에서 50대로 일명 '피부과 화장품'으로 재생크림, 앰플 등이 대표 제품이다.

    코스메슈티컬이란 화장품(Cosmetic)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 의학적으로 검증된 기능성 성분을 포함한 화장품을 일컫는다.

    이 시장은 전체 화장품 시장의 4% 수준인 5000억원이지만 해마다 15% 이상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콜마를 비롯해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화장품 기업이 앞다퉈 이 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기존 화장품의 주된 사용 목적이 메이크업을 위한 기초제품, 색조화장이었다면 코스메슈티컬은 미백과 주름개선 등 노화 방지 기능을 강조하는 안티에이징과 여드름, 아토피 같은 피부 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치료 보조 효과를 주목적으로 한다"면서 "이에 기존 화장품의 기능을 한 단계 뛰어넘는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시장의 전망은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 ▲ 시카테놀ⓒ닥터크롬셀
    ▲ 시카테놀ⓒ닥터크롬셀
    닥터크롬셀은 전국 병원 50여 곳 이상에 입점, 유통채널을 확장해 가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신생 업체 진입으로 화장품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를 중심으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김 대표는 "피부과, 성형외과와 같은 병원에 입점돼 있고 제품력을 인정받아 입소문을 타고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일본, 베트남과 중국으로 진행 중이고 아직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아시아, 동남아는 물론 미국과 유럽시장 진출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닥터크롬셀은 현재도 피부는 과학이라는 가치를 담아 피부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향후 병원 시술 후의 피부 재생 관련 다양한 피부타입에 적용될 수 있는 성분의 개발은 물론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게 신상품 출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현재 통증크림, 진동아이크림, 탐앤탐스 데이투데이 마스크팩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고 '세컨드비'를 론칭했다"며 "발팩, 속눈썹영양제 등의 제품들도 판매, 기획 중"이라고 말했다. 닥터크롬셀뿐만 아니라 브랜드 다각화를 통해 종합 화장품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