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레이싱' 야외 전시장 점령… 색다른 이벤트 '풍성'B2C관 수놓은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실시간 40인 대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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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앞으로 나와", "나 라이언 옆에 서 있잖아"16일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8'이 진행 중인 부산 벡스코는 현장을 찾은 수많은 인파로 종일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모습이 연출됐다. 국내 최대 게임쇼로 불리는 만큼 국내외 게임 이용자를 비롯 업계 및 기관 관계자, 취재진 등이 대거 몰리면서 전시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전시장 밖에선 자신의 일행을 찾는 방문객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일부 방문객들은 한 손에 휴대폰을 쥔 채 좌우를 살피거나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일행 찾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이들의 발걸음을 불러 모은 것은 야외 광장 중앙에 우뚝 서 있는 대형 라이언이다. 카카오게임즈의 대표 인기 캐릭터 라이언은 올해 지스타에서 '만남의 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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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레이싱' 야외 전시장 점령… 색다른 이벤트 '풍성'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지스타에서 벡스코 제 1전시장(B2C관) 야외 광장에 '프렌즈 레이싱' 전시관을 마련했다. 프렌즈 레이싱은 카카오게임즈가 지난달 선보인 모바일 레이싱 게임으로, 레이싱카에 탑승한 라이언을 메인 디자인 콘셉트로 잡았다.대학생 정희승(22)씨는 "야외 전시장에 설치된 여러 조형물 중 가장 눈에 띈 것이 대형 라이언이다. 친구들과 흩어져 있다가 다시 모일 때 이 라이언을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며 "체험형 이벤트도 많이 마련돼 친구들을 기다리는 동안 차례로 체험해보고 있다"고 말했다.부스에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의 레이싱 경쟁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대전 체험존이 마련됐으며 무대존, 포토존 등도 자리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스텝퍼를 열심히 밟아 일정 RPM에 도달하는 '달려 달려씽! 스텝퍼 게임'과 '밟아버려씽! 프렌즈레이싱 대전 이벤트'는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특히 프렌즈레이싱 대전 이벤트는 개인전뿐만 아니라 4대4 팀전을 함께 진행해 가족, 친구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기에 충분했다.프렌즈레이싱을 다운로드한 후 인증을 마친 방문객들에게 캐릭터 굿즈를 증정하는 '다운로드 이벤트' 역시 높은전 참여율을 보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오는 17일에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모바일 액션 RPG '외모지상주의'의 웹툰 원작자 박태준 작가의 사인회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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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C관 수놓은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실시간 40인 대전 '눈길'B2C관에 마련된 카카오게임즈의 부스는 총 100개 규모로, 대표 PC온라인게임 '카카오 배틀그라운드'가 메인 콘셉트다.부스는 전체가 한 눈에 보이는 개방형 구조로 제작됐으며, 활주로 형태의 디자인을 통해 방문객들은 마치 전장에 투입되기 전 수송기에 탑승한 듯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 인기 캐릭터 라이언 역시 부스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일부 유저들은 게임 속 의상 아이템인 '길리슈트'를 직접 착용하고 등장해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어모으기도 했다.대학생 김승우(23)씨는 "평소에도 카카오 배틀그라운드를 꾸준히 즐기고 있는 유저로서 길리슈트 입은 채 대전 이벤트에 참여해보고 싶었다"며 "일년 동안 기다려 온 행사인 만큼 배틀그라운드와 관련된 모든 이벤트를 체험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카카오게임즈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40인 카카오 매치' 이벤트를 상시 운영한다. 유명 BJ가 직접 참여하는 '아프리카TV BJ 멸망전 시즌5' 파이널 경기도 부스에서 진행 중이며, 오는 17~18일에는 8인의 셀럽과 방문객이 팀을 이뤄 승부를 펼치는 '스페셜 매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