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연사로 참석하려다가 일정 등의 이유로 취소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이낙연 총리 등과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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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 서울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포럼 자문위원 자격으로 행사에 나섰다.20일 재계에 따르면 보아오포럼 서울회의는 지난 19일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이날 서울 중구 호텔신라에서 800여명의 각국 주요 인사가 모인 가운데 글로벌 경제위기 공동대응과 실질적 경제협력 확대방안 등을 논의한다.최 회장은 이날 오전 7시20분께 행사장에 도착했다. 그는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등을 만날 예정이다.SK그룹에서는 최광철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이 연사로 나선다. 당초 전경련 측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연사로 나선다고 알렸지만, SK 측은 참가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었다. 대신 그는 연이 깊은 반기문 이사장 등과 비공식 조찬을 갖는다.SK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은 반기문 이사장 등과 인사를 나누겠지만, 축사 등 무대에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최태원 회장 외에도 경제인 중에서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등이 연사자로 나선다. 중국에서는 리바오동 BFA사무총장과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등이 자리한다. 또 베이징과 쓰촨, 칭따오, 하이난 등에서도 대규모 사절단이 참가한다.이번 포럼을 주관한 전경련은 “올해는 중국의 개혁개방 40주년이자 한중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지 10년이 되는 해”라며 “이번 포럼이 글로벌 통상환경 위기에 대한 아시아적 대응을 모색하고 역내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