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위협요소 사전 발굴해 사고 예방하는 ‘운항안전감사’ 제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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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운항안전 감사제도 시행과 모의비행장치 추가도입을 통해 운항안성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운항품질관리를 위한 운항안전 감사제도 ‘LOSA’ 운영을 시작했다.
LOSA는 항공사의 운항 경향성을 분석해 잠재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안전위협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 80개 이상의 항공사들이 LOSA운영을 통해 운항안전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두 번째다.
운항안정성 향상을 위한 시스템 개선에 나서는 것은 물론 훈련시스템 개선도 병행한다.
세계최대 시뮬레이터 제작 및 항공인력 양성기업 ‘CAE’와 시뮬레이터 2대분의 구매 및 운영에 관한 계약을 맺었으며 내년 2월 모의비행훈련장치를 도입할 계획이다.
국내 도입 시뮬레이터 중 가장 최신 기종으로 국내 민간항공사에서는 유일하게 비정상상황 회복훈련인 UPRT를 시현할 수 있다.
비정상상황 회복훈련은 난기류 등의 요인으로 인해 항공기가 정상적인 자세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훈련이다.
내년 3월부터는 미국연방항공청(FAA) 규정에 따라 미주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의 조종사들은 반드시 비정상상황 회복훈련(UPRT)을 이수해야 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LOSA 프로그램 운영과 최신 운항훈련장비 도입이 시너지 효과를 내서 운항안정성의 획기적인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