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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올해 탑승한 여객이 1000만명이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취항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 탑승객 1000만명을 돌파한 것보다 한달 반 가량 앞당긴 것이다.
연간 탑승객 숫자가 1000만명이 넘는 국적항공사는 제주항공을 포함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3개사에 불과하다.
제주항공은 첫 취항 이후 1000만명을 돌파하는 데 6년 11개월이 걸렸다. 이후 1000만명 돌파 기간이 계속해서 줄어들면서 지난 2월 5일에는 총 탑승객 5000만명을 돌파했다. 현 추세라면 연내에 6000만명을 달성할 전망이다.
2006년 취항 첫 해 수송객 25만명에서 12년 만에 40배 늘어난 1000만명으로 늘었으며, 지난 12년간 연평균 약 37%의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탑승객 1000만명 가운데 국내선 탑승객은 391만6000명으로 전체 탑승객의 39%를 차지했다.
국제선 탑승객은 일본노선이 256만5000명(25.7%)으로 가장 많았으며 태국·필리핀·베트남·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노선이 157만6000명(15.8%), 중국 및 홍콩·마카오·대만 등 중화권노선 114만5000명(11.5%), 괌·사이판 등 대양주 노선 68만7000명(6.9%), 러시아노선 11만1000명(1.1%)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309일 만에 연간탑승객수 1000만명 돌파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여행수요 창출을 선도해온 결과”라며 “더 넓은 하늘을 향한 도전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누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