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1월 40만3381대 판매… 전년比 4.2% ↓

현대자동차는 지난 11월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대비 4.2% 감소한 40만338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국내판매는 0.4% 늘었으나 해외 판매는 5.0% 줄어든 것이다.

11월 현대차 국내 판매는 6만4131대, 해외판매는 33만9250대를 기록했다.

내수시장에서 세단 판매는 그랜저가 1만191대를 판매하며 국내 시장을 견인했으며 아반떼(6243대), 쏘나타(5335대)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그랜저 하이브리드모델은 출시 이래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RV는 싼타페가 9001대를 판매했으며 코나(5558대), 투싼(4280대) 등 전년대비 38.1% 증가한 1만9018대를 판매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2889대, G70(1550대) G90(882대) 판매되는 등 총 532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수에서 친환경 모델들의 호조를 발판으로 주력 모델들이 선전하며 11월 판매 호조를 이어 갔다”며 “주력 차종에 대한 판촉 활동을 바탕으로 G90 안착에 힘쓰는 한편 팰리세이드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월 현대차 해외판매는 글로벌 무역 갈등에 따른 중국 자동차 시장 수요 감소, 터키를 비롯한 신흥국 경제 위기 등이 악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싼타페와 투싼 개조차가 해외시장에서도 본격 판매에 돌입해 연말까지 꾸준한 판매 증가를 기대한다”며 “신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SUV 모델 판매에 집중해 판매확대와 수익성 개선,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