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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국민연금 지분율이 5% 이상인 기업의 숫자는 늘었으나 지분의 가치는 19조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기업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지난달말 기준으로 총 303개로 보유 지분의 가치는 102조550억원으로 집계됐다.올해 초 조사에서 국민연금이 5%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 287개였던 것에 비하면 기업 숫자는 16곳이나 늘었으나 지분가치는 122조3290억원에서 19조2740억원 감소했다.이들 기업들의 가치감소는 주가하락의 영향이 컸다. 지분가치가 감소한 기업 중 99곳은 국민연금의 지분 변동이 없거나 더 떨어졌기 때문이다.기업별로 살펴보면 이오테크닉스가 국민연금 지분율은 5.07%로 올초와 동일하나 지분가치는 54.7%나 감소해 가장 투자 실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삼익THK(48.83%)와 만도(45.98%), 세아베스틸(42.51%) 등도 큰 폭으로 감소세를 보였다.반면 지분가치가 100%이상 늘어난 기업도 있다. 휠라코리아(267.32%), 신세계I&C(138.45%), 한진(102.16%) 등 3곳은 큰 폭으로 늘었다.국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경우, 국민연금 지분율은 올초 9.58%에서 지난달말 9.25%로 소폭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