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엔지니어링은 가구 내 공기청정 솔루션을 강화하기 위해 'H-SUPER 공기청정 환기시스템'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ENG 관계자는 "요즘 많은 가정에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밀폐된 공간 내 미세먼지 제거에는 효과적이지만 사람이 호흡하면서 내뱉는 이산화탄소는 제거가 불가능하다"며 "이러한 한계점에 착안해 가구 내 설치돼 있는 환기설비에 0.3㎛ 입자의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는 H13등급의 헤파필터 및 향균·탈취필터 등 3중 추가 필터를 장착, 미세먼지 제거 성능을 99.9%까지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0.3㎛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167분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미세먼지보다 더 인체에 해로워 이번 시스템을 통해 공기청정기능을 극대화하게 됐다.
특히 가구당 한 대의 환기설비가 적용되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현대ENG는 두 대를 도입해 가구 내 환기량을 법정 기준인 시간당 0.5회보다 두 배로 증가시켜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등 공기 중 오염물질 제거에도 탁월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본 시스템은 현대ENG에서 내년 상반기 이후 분양될 프로젝트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적용 중인 △주방 하부급기 시스템 △에어샤워 시스템까지 총 3종의 공기청정 시스템으로 가구 내외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공기 중 오염물질까지 제거하는 전방위적인 토털케어가 가능해졌다.
'주방 하부급기 시스템'의 경우 조리시 발생하는 주방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2016년 그렉스전자와의 협업으로 개발됐으며 경남 진주시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초전'에 처음 적용됐다.
올해 초 개발된 '에어샤워 시스템'은 가구 미세먼지 유입이 심한 현관에서 강한 공기바람으로 미세먼지를 털어내고 진공 흡입장치로 미세먼지를 제고하는 시스템으로, 지난 7월 경기 부천시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중동'부터 적용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건설사들의 노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일찍이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개발과 도입에 관심을 기울여온 만큼 앞으로도 브랜드 명성에 걸맞게 입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