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임금직군 임금격차 해소 추진‧노조간부 중간평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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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돌보며 일하는 노동조합을 만들겠습니다"
신한은행 제5대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결선투표 끝에 김진홍(44세) 후보가 당선됐다.신한은행 노동조합은 13일 결선투표를 실시한 결과 기호4번 김진홍 후보가 득표율 60.26%(4589표)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진홍 당선인과 함께 결선에 올랐던 기호3번 권도익 후보는 39.74%(3026표)를 얻는 데 그쳤다.
이번 결선투표의 재적선거인수는 8768명이며 투표율은 86.85%(7615명)였다.
김 당선자는 최용철, 이명희, 심은정 부위원장과 함께 내년 1월부터 3년간 노조를 이끈다.
그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노조국장을 역임했으며, 리테일, 기업금융 등 경력을 거쳤다.
선거 공약으로는 ▲상임간부 매년 중간평가·소환제 실시 ▲통상임금확대 ▲주 52시간 지킴이 센터 신설 ▲CS(고객서비스)평가 전면 폐지 등을 내세웠다.
그는 당선 소감으로 "RS직 등 저임금직군의 급여체계를 시급히 개선하고, 진행 중인 임금단체협상을 잘 마무리 짓겠다"며 "현장을 챙기며 열심히 일하는 노동조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신한은행 노조는 6명의 후보가 1차 투표를 진행한 결과 과반득표를 얻은 후보가 없어 선거 규정에 따라 1위와 2위를 차지한 김 후보와 권도익 후보가 결선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