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서 구축함 3척 개조·개장 사업도 수주올해 총 47척, 68억1000만 달러 계약
  •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LNG운반선 1척을 추가 수주하는 등 목표 달성을 위해 연말까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7일 대우조선에 따르면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아울러 방사청으로부터 KDX-I급 구축함 3척에 관한 개조·개장 사업(장비교체)도 수주했다.

    LNG운반선과 구축함 개조·개장 사업의 총 계약금액은 2억3000만 달러(약 2580억원)다. 이들 선박 모두 2021년까지 선주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 선박이다.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완전재액화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은 30% 가량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조선은 올해 LNG운반선과 방산 부문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LNG운반선의 경우 18척을 수주해 ▲2014년 37척 ▲2004년 19척 등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주실적을 거뒀다.

    방산 부문에서는 지난 2013년 10억 달러 수주 이후 5년 만에 10억 달러를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LNG운반선과 특수선 등 고부가가치선박 위주의 영업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며 “연말까지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내년에도 현재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올해 LNG운반선 18척과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6척, 초대형컨테이너선 7척, 특수선 사업 6척(장비교체사업 포함) 등 47척을 수주했다. 총 68억1000만 달러를 계약해 올해 수주목표치 73억 달러의 약 93%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