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서 매각 이슈 관련 소감 밝혀
  • ▲ 김현수 롯데손보 대표이사 사장.ⓒ롯데손해보험
    ▲ 김현수 롯데손보 대표이사 사장.ⓒ롯데손해보험

    M&A 시장 매물로 나온 롯데손보의 대표 김현수 사장이 내부 임직원들에게 매각 이슈에도 흔들리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김현수 롯데손보 사장은 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현수 사장은 "현재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항은 무엇보다 매각 이슈로 인해 직원들이 동요하지 않게 중심을 잘 잡아주는 것"이라며 "직원들이 외부 요인에 신경쓰지 않고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김현수 롯데손보 사장은 매각 이슈가 불거진 지난해 11월에도 이같은 내용의 글을 임직원들에게 보냈었다.

    당시 김현수 사장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우리 그룹은 지난해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일반 지주사가 금융계열사를 자회사로 둘 수 없도록 하는 지주회사 행위 제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심사숙고했다"며 "최적의 인수자를 찾아 고용안정과 처우 보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해 노력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김 사장은 또 "매각 이슈가 불거지고 초기 단계라 뚜렷하게 나온건 없지만 1월 말 쯤에는 (매각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금융사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며 "최적의 인수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27일 롯데지주는 그룹 내 금융계열사 중 롯데손보와 롯데카드 등의 매각을 결정했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공정거래법 관련 규정에 따라 내년 10월까지 금융계열사 지분을 모두 처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과 호델롯데 등 특수관계인이 가진 롯데손보 지분은 53.8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