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리스크-무역분쟁' 등 글로벌경기 침체 불안감 지속에틸렌 신증설 2017년 540만t, 작년 577만t, 올해 1100만t 등 공급과잉 전망
  • ▲ 문동준 신임 석유화학협회장 ⓒ 금호피앤비화학
    ▲ 문동준 신임 석유화학협회장 ⓒ 금호피앤비화학
    문동준 신임 석유화학협회장이 8일 오후 석유화학협회의 신년인사회를 앞두고 올해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해치고 나갈 해결방안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최근 석유화학업계는 중동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불안정한 유가 및 무역분쟁으로 인해 올해부터 경기가 하락 반전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점에서 석유화학업계를 대표하는 문동준 협회장 및 업체 CEO들이 내놓는 업계 전망은 실질적인 올해 업계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

    문동준 금호비앤비화학 사장은 지난해 12월 20일 임시총회를 통해 허수영 전 회장에 이어 협화장으로 선출됐으며, 1일부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공급과잉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지도 기대된다. 글로벌 에틸렌 신증설 규모가 지난 2017년 540만t, 2018년 577만t으로 추정되는데, 올해에는 1100만t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2020년에도 740만t 규모의 신증설 물량이 예정돼 있어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한편 한국석유화학협회는 우리나라 화학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로 협회장은 2년 임기의 비상근 명예직으로, 1974년 협회 설립 이후 롯데케미칼(호남석유화학 포함)이 6회로 가장 많았고 금호석유화학 4회, 한화케미칼, LG화학, 대림산업 등이 2회를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