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여건속 지난해 사상 최초 '수출 501억달러' 달성공급과잉, 무역갈등, 내수부진 등 돌파 위한 '변화-혁신' 필요 성윤모 장관, '과감한 투자-원료 다변화-수소경제' 등 선재적 대응 당부
  • ▲ 문동준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 ⓒ 뉴데일리 박성원 기자
    ▲ 문동준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 ⓒ 뉴데일리 박성원 기자
    문동준 한국석유화학협회 협회장이 신년인사회를 통해 범용 중심에서 고부가 첨단 화학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회장은 한국석유화학협회가 8일 롯데호텔서울에서 개최된 ‘2019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석유화학업계 CEO 및 임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문동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어려운 국내외 환경 속에서도 사상 최초로 수출 501억불이라는 큰 성과를 달성하는 등 석유화학산업의 역할과 위상을 높인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에는 미·중 무역 갈등 장기화, 글로벌 공급 과잉 및 국내 전방산업 내수 부진 등이 예상됨에 따라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범용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고부가 첨단화학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한 친환경 제품 개발 및 순환자원으로써의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 강화를 주장했다.

    또한 환경·안전에 대한 중요성 인식과 질적 향상을 위한 투자 확대 및 정부와의 긴밀한 소통 채널 유지와 수출시장·품목 다변화 및 수출 구조의 질적 구도화를 통해 무역리스크를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석유화학업계는 사상 최초 수출 5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우리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한 데 대해 감사와 격려를 표한다”며 “올해에는 글로벌 공급과잉, 수요침체 등 불확실성이 더 커지는 만큼, 정부는 작년 말 발표한 '제조업 혁신전략'의 이행에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업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수출지속 확대와 과감한 투자, 원료 다변화, 미래 성장동력인 수소경제의 선재적 대응을 당부한다”며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민과 관이 협심해서 글로벌 첨단화학 강국으로 한층 더 도약하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