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경영능력 및 추진력 인정 받아송 행장 "내실있는 질적성장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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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행 출신 최초' 타이틀을 갖고 있는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연임에 골인했다.광주은행은 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하고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을 통해 송종욱 은행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지난 2017년 9월 제13대 광주은행장으로 선임된 그는 1년 4개월간 고객중심의 현장 경영을 추진하며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실적 부문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 받았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당기순이익 1414억원, BIS자기자본비율 16.31%, 고정이하여신 0.51% 등 각종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이뿐만 아니라 지역특화상품 출시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금고 신규 및 재계약 등에 심혈을 기울이며 지역 점유율 확대와 함께 안정적인 수도권 공략 영업을 펼펴 수도권과 광주·전남에서 균형있는 성장을 일궈냈다.또한 다양한 비대면 상품 개발과 모바일웹뱅킹 실시, 스마트뱅킹 리뉴얼 등을 통해 디지털 금융의 혁신을 이끌기도 했다.송 은행장은 사회공헌활동과 금융지원도 빼놓지 않으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매년 전체 신규채용 인원의 70% 이상을 지역에 할당하는 지역인재 채용뿐만 아니라 광주화루와 민화전, KJ원더랜드, 금융체험박물관 등을 통한 지역 문화 활성화에도 앞장섰다.송 은행장은 "자행 출신 은행장으로서 광주은행의 100년 역사를 위해 열정을 다하겠다"며 "앞으로의 경영계획에 더욱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추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그러면서 "국내외 경기 상황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많지만 변화와 혁신으로 무장해 내실있는 질적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며 "JB금융지주와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다짐했다.이와 함께 지방은행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도 약속했다. 그는 "지역 현안 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며 "지역 중소기업과 중서민에 대한 금융지원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상생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송 은행장은 1962년생으로 순천고와 전남대, 전남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금호동지점장과 서울지점장을 거쳐 수도권 영업부행장, 영업총괄 부행장을 역임했다.이날 연임이 결정된 송 은행장은 오는 3월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