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통합안 찬성 68.4%, 임단협 87%로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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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이 지난 2015년 통합 은행 출범 이후 약 4년 만에 옛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직원들의 화학적 결합을 완료했다.
KEB하나은행은 17일 인사‧급여‧복지 제도통합 합의안과 2018년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 합의안에 대한 노조원의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총 조합원 1만48명중 9037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68.4%, 반대 30.9%로 통합안이 가결됐다.
지난해 임단협안도 찬성 87%, 반대 12.5%로 통과됐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9월 노사간 공동 태스크포스(TFT)를 출범하고 인사제도 통합을 위한 협상을 이어왔다.
노사는 지난달 24일 인사·급여·복지제도 통합 관련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28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한차례 부결된 바 있다. 이후 노사가 재협상에 나서 의견을 조율한 끝에 최종 통합안을 도출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