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화학-생물-건축' 등 9개 과목 30여 실험활동 진행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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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씨문화재단은 미국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 학생들과 함께 부산 소년의집·송도가정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MIT 과학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소년의집·송도가정은 부모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들의 성장을 돕는 국내 대표 아동 양육 시설로 마리아수녀회에서 운영한다.

    MIT 과학 특별프로그램은 엔씨문화재단이 소외계층을 위해 기획한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상을 예시로 과학 이론을 가르치고 직접 참여하는 실험과 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디자인, 화학, 생물, 건축 등 9개 과목을 비롯 표면 장력, 부력과 열기구, 과포화 용액, 추진력, 전기의 힘, 모터, LED 등 30여개의 활동으로 2주간 진행됐다.

    지난 2016년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은 MIT 과학 특별프로그램은 참여 학생들의 학업 성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A군(16세)은 과학에 대한 관심으로 소년의 집 학생으로는 최초로 과학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됐다.

    엔씨문화재단은 "MIT와 함께 지난 프로그램의 경험과 참가 학생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학업 전반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