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안정적 서비스 위해 네트워크 전문가 2400여명 투입KT, '터미널-기차역-공항-쇼핑센터' 등 700여곳 집중 관리LGU+,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특별 소통 대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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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 3사가 설 연휴기간을 맞아 특별관리체제에 돌입한다.우선 SK텔레콤은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하고 통화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 SK텔레콤은 해당 기간 안정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약 2400명의 네트워크 전문인력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회사 측은 다음달 4일 귀성·귀경객들의 미디어 시청 시간 증가에 따라 LTE 데이터 사용량이 시간당 최대 422.8TB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평일 동시간 대비 20.4% 증가한 수치다. 귀성 행렬이 시작되는 1일에는 시간당 LTE 음성과 데이터 시도호가 전국적으로 7.1%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고객들이 몰리는 고속도로, 국도, 공원묘지, 대형마트, 공항 등 트래픽 밀집 지역 인근의 기지국 용량을 추가로 증설하고 사전 점검을 마쳤다.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T맵, 옥수수 등의 서비스도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서버 용량 확대 및 사전 점검을 완료한 상태다. 이 밖에도 스미싱 유입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악성 URL 접속 차단 등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고객 보호에 나설 계획이다.KT 역시 설 귀성과 귀경 인파로 정체가 예상되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연휴기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터미널, KTX·SRT 역사, 공항, 쇼핑센터 등 전국 700여곳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회사 측은 이 지역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품질을 사전 점검했으며, 기지국 데이터 처리 용량 조정 등 연휴기간 트래픽 사용량 증가에 대비한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는 설명이다.특히 연휴기간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 등 전국 주요 현장에 일 평균 약 600여명의 인력을 투입, 해당 지역에 구축된 LTE·3G 기지국 1만여 식에 대해 24시간 감시·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올레 TV·올레 TV 모바일의 실시간 방송 및 VOD 시청량 증가에 대비해, 미디어 트래픽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데이터 처리량 확대 및 부하분산 작업도 완료했다. 연휴기간 고객들의 내비게이션 이용량 증가에 따른 '원내비' 트래픽 급증 상황에도 대비해 긴급 대응 모의훈련을 마쳤으며 디도스 공격, 스미싱 문자 등의 실시간 감시와 사전 차단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LG유플러스도 설 연휴 기간 급증하는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수용을 위해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해당 기간 비상 상황에도 긴급 대응할 수 있도록 마곡사옥에 24시간 가동되는 종합상황실을 개소해 집중 모니터링 체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KTX 전구간에 대해 사전 품질측정 및 품질 안정화 작업을 완료했으며 KTX 역사, 터미널, 공항 등 인파가 밀집되는 장소를 중심으로 기지국 증설 및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마쳤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명절 특성상 특정 지역의 데이터 트래픽 및 통화량 증가로 인한 장애 발생에 대비해 중요 거점지역에 현장요원을 증원하고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출 것"이라며 "매년 반복되는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에서도 적극적으로 고객 보호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