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사 경영전략 데이' 눈길… 황창규 회장 등 임직원 400명 참석각 그룹사 별 5G 시대 따른 사업 방향 및 핵심 전략 발표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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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3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사옥 대강당에서 '2019년 그룹사 경영전략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5G 선도를 위해 그룹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플랫폼 1등'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황창규 KT 회장을 비롯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사장, 김인회 경영기획부문장 사장, 이문환 BC카드 사장, 이대산 KT에스테이트 사장 등 KT와 그룹사 주요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앞서 황 회장은 이달 초 신년사를 통해 "올해 5G 기반 플랫폼 기업을 향한 완전한 변화를 이뤄 임직원 모두가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되도록 전 그룹의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에 따라 이날 KT 주요 그룹사들은 5G 플랫폼 1등으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 방향과 핵심 전략 등을 발표했다.우선 금융 플랫폼 주력사인 QR결제 등 우수한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5G 기반의 결제 융합 서비스를 구축해 글로벌 사업 영역을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디지털 광고사업 전문회사 나스미디어는 5G 네트워크를 이용한 실시간 홀로그램 광고 등 신기술에 기반한 차세대 매체 발굴을 통해 광고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고객센터, 개통·AS, 영업, 네트워크 구축 등 현장에서 사업을 펼치는 그룹사들 역시 5G 시대에 맞춰 그룹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소개했다.그룹사 임직원들은 발표와 토론 외에도 별도의 부스를 마련, 5G 시대에 따른 전략을 공유했다. 부스에서는 실감형 미디어, AI(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가 공개됐다. 특히 지니뮤직은 5G 환경에서 실현 가능한 24비트 무손실(FLAC) 음원과 360도 VR 뮤직비디오를 시연해 임직원들의 호평을 받았다.박종욱 KT 전략기획실장 부사장은 "4차 산업혁명의 열쇠인 5G에 온 세상이 주목하고 있다"며 "KT는 2015년 스페인 MWC에서 누구보다 앞서 5G를 강조한 이래 4년 간의 치열한 준비 끝에 5G 본격 상용화라는 역사상 가장 큰 도전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5G가 가져올 모든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맞이하기 위해 KT와 각 그룹사가 가진 귀중한 자산을 단단히 꿰어야 한다"며 "이를 무기 삼아 '5G 플랫폼 그룹'으로 혁신하고 글로벌 1등 KT 그룹으로 우뚝 서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