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시점 차이로 영업일수 증가 영향미세먼지로 인한 가습기·마스크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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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4분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승인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 성장했다. 

    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09조8000억원, 51억4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11.9% 증가했다. 

    이는 추석연휴의 시점차이로 2017년 대비 2018년에 영업일수가 증가해서다. 또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유류세 인하 등 정부의 내수진작 정책과 미세먼지로 인한 가전제품 및 관련 물품 수요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용주체별로 보면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9.8% 늘어난 172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법인카드 승인금액도 37조8000억원으로 5.1%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교육서비스업과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교육서비스업의 경우 지난해 카드 승인금액은 3조7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9% 성장했다. 이는 신용카드를 이용한 초ㆍ중등학교 학부모부담 교육비 납부 및 학원 이용 수요가 증가해서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도 최근 카드 이용금액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11조7500억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9.3%) ▲숙박 및 음식점업(8.8%) ▲도매 및 소매업(8.3%) 등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또 승인건수 당 평균 승인금액은 5만242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작년 4분기 추석연휴 시점 차이로 지난해 영업일수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카드승인 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또 최근 신용카드를 통해 교육비 납부가 증가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영향으로 관련 가전제품 수요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