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 연속 감소세… 연간목표 6000억 달러 빨간불중국 13.6%↓ EU 18.2%↓ 베트남 6.2%↓ 일본 12.5%↓
  • ▲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2월 1일~20일 수출입 현황 결과, 수출감소세가 지속됐다. ⓒ뉴데일리 DB
    ▲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2월 1일~20일 수출입 현황 결과, 수출감소세가 지속됐다. ⓒ뉴데일리 DB

    2월에도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며 2년 연속 수출 6000억 달러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2019년 2월 1일~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 233억 달러, 수입은 243억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수출 11.7%(30억 9천만 달러), 수입은 17.3%(50억 9천만 달러) 감소했다.

    전월대비 기준 역시 수출 9.1%(23억 3천만 달러), 수입은 10.9%(29억 6천만달러) 감소한 수치다.

    품목별 수출현황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무선통신기기 54.6%, 가전제품 14.1%, 의약품은 45.2%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반도체의 경우 27.1%, 석유제품 24.5%, 선박은 7.5% 감소했다.

    국가별 미국은 11.3%, 싱가포르 54.0%, 대만은 9.1% 증가한 반면 중국의 경우 13.6%, EU 18.2%, 베트남 6.2%, 일본은 12.5% 감소했다.

    수입현황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가전제품이 37.8% 증가한 가운데 원유 16.3%, 반도체 7.2%, 가스 11.4%, 승용차는 11.1%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연간 수출 6054억 7000만 달러, 수입은 5349억 9000만 달러로 무역액 사상 최대 규모인 1조 1405억 달러, 무역수지는 704억 9000만 달러로 10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특히 최단기·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 사상 최초 수출 6000억 달러를 기록하며 경제 불황 속 그 나마 수출 증가가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 됐다.

    하지만 1월 수출입 현황 역시 수출은 463억 5천만 달러, 수입은 450억 2천만 달러로 나타나 전년 동기 대비 수출 5.8%, 수입은 1.7% 감소세로 전환됐다.

    올해는 주요국 경제 성장률 둔화와 미·중 무역갈등 등 수출여건이 녹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정부는 2월중 관계부처 합동으로 부처별 수출 대책을 집대성한 수출활력제고방안을 수립하고, 분야별 수출 대책을 연중 시리즈로 발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