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새 마감처리, 접었을때 두께 등 직접 보며 궁금증 해소 화면 2개 혹은 3개로 분할…끊김없는 사용환경 제공 '대만족'
  • ▲ '갤럭시 폴드' 모습ⓒ전상현 기자
    ▲ '갤럭시 폴드' 모습ⓒ전상현 기자

    [바로셀로나(스페인)= 전상현 기자]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지난 20일 공개하며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낳은 가운데, 'MWC 2019' 행사가 시작되자 삼성전자 부스는 이를 직접 보기 위한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갤럭시 폴드' 모습이 공개되긴 했지만, 모든 참석자들이 실물을 직접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삼성 측은 '갤럭시 폴드'가 아직 출시 전이란 이유로, 유리 상자에 해당 폰을 전시해 가깝게만 볼 수 있도록 해놨다. 

    관람객들은 폴드의 접었다 폈다가 어떻게 진행하는지 궁금증을 해소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출시 전까지 이음새를 어떤 소재로 선택할 것인가, 이음새 마감처리를 얼마나 정교하게 할 것인가, 또 접었을때 두께를 얼마나 줄일 것인가 등등을 놓고 추측성 소문들이 난무했었다.

    삼성전자는 기술적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접는 부분의 정교한 마감을 위해 복합 폴리머 소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덕분에 기존 스마트폰보다 디스플레이 두께를 50%나 줄일 수 있었다.

    특히 새로 개발한 정교한 '힌지'(Hinge) 기술을 적용해 마치 책처럼 부드럽게 화면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화면을 접을 때도 평평하고 얇은 형태가 유지되도록 했다.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갤럭시 폴드'는 펼치면 화면이 18.54cm(7.3인치)에 이른다. 갤럭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크다. 하지만 접었을 때 크기는 4.6인치다. 한손에 쏙 들어오는 그립감에 관람객들도 만족감을 나타내는 분위기였다.

    사용자경험(UX)을 배가시킨 것도 호응도를 높였다. 화면을 2개 혹은 3개로,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분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동시에 구동해도 무리없이 동작하는 '멀티 액티브 윈도' 기능도 지원된다. 스마트폰을 접든 펼치든 어느 상황에서 사용하더라도 사용중인 앱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끊김없는 사용환경을 제공한다.

    다이내믹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의 음향기술이 더해져 관람객들은 생생한 색상과 고품질의 사운드를 바탕으로 궁극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이외 6개에 이르는 역대급 카메라 개수와 12기가바이트(GB)에 이르는 메모리 위용도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6개의 카메라는 전면에 1000만화소 렌즈의 카메라와 후면에 ▲1600만화소 초광각 렌즈 ▲듀얼 조리개를 지원하는 1200만화소 광각 렌즈 ▲1200만화소 망원 렌즈가 탑재돼 있다. 또 스마트폰을 펼치면 화면 오른쪽 상단에 ▲1000만화소 렌즈 ▲800만화소 렌즈의 듀얼카메라까지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