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회장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대우받는 사회 만들겠다”28일부터 특판정기예금 판매, 가입좌 당 1천원 기부금 조성
  • ▲ 26일 하나금융지주 명동 사옥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사진 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EB하나은행
    ▲ 26일 하나금융지주 명동 사옥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과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사진 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KEB하나은행

    하나금융지주가 나라를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그 후손들을 지원하고자 독립유공자유족회에 기부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에 대한 관심을 전 국민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KEB하나은행에서 진행하고 있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에 전달된 2억원을 비롯해 총 4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이날 하나금융 명동사옥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앞으로 어려움 속에서 숭고한 희생의 정신을 이어 받아 열심히 살아가는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이 사회에서 대우받고 자랑스럽게 살아갈 수 있는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28일부터 정기예금 한시적 특별 판매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특판 정기예금의 총 판매한도는 1조원이며, 최저 500만원 이상 최대 5억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1년제는 최고 연 2.2%, 1년 6개월제는 최고 연 2.3%의 금리를 제공하며 한도 소진 시 자동 종료된다.

    가입좌수 당 1000원씩 기부돼 독립운동 후손 후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가입한 고객 중 총 3100명을 추첨, 이 중 10명에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현장과 독립운동 유적지를 방문할 수 있는 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5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위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하나금융이 기부금을 전달한 독립유공자유족회는 애국선열들의 유훈 계승,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 및 유족 복지사업 등을 목적으로 1965년 설립된 사단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