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 본사 앞 오후 2시 진행노조 "김동주 대표 무능경영 경영위기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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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G손해보험 노동조합이 오는 28일 무능한 경영으로 재무위기를 초래한 김동주 대표이사 등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는 총파업을 결의한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MG손해보험지부(이하 노조)는 28일 오후 2시 새마을금고중앙회 본사 앞에서 김동주 대표와 경영진들의 퇴진하는 총파업 결의대회를 가진다. 

    노조에 따르면 총파업의 책임이 있는 김동주 대표는 현재 노조의 면담요청도 거부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있다. 또한 실질적 대주주인 새마을금고중앙회도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아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8일 조합원총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노조는 김동주 대표 등 경영진들의 무능경영·책임회피·노조무시 등 3대 적폐를 분쇄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김동주 대표는 그동안 마케팅본부장으로 보험 상품을 제조업의 상품 만들 듯 매출에만 초점을 맞춰 손해율을 악화시켰다"며 "이러한 김동주 대표이사의 무능경영이 회사를 망쳤다"고 지적했다.

    또 금융당국의 적기시정조치에 따른 경영위기에도 김 대표는 실질적 대주주인 새마을금고중앙회를 상대로 유상증자 등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무책임하게 책임을 회피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김 대표가 임금인상율에 대한 조합원간 이견를 두고, 언론보도를 통해 노노 갈등마저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김동주 대표이사는 노노 갈등을 부추기며 지부의 존립 자체를 부정하는 노사파행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조합원총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임금 몇 퍼센트 더 받자고 모여서 투쟁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현재 노조는 김동주 대표와 경영진 퇴진을 위한 총파업 결의대회를 준비 중이다.

    노조는 "오는 28일 총파업 결의대회를 통해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책임방기를 규탄하고, MG손해보험 경영정상화와 경영진 교체 요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