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8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제20대 고려대 총장 취임식'에서 정진택 신임 총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고려대
    ▲ 28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제20대 고려대 총장 취임식'에서 정진택 신임 총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고려대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은 '정진택 제20대 고려대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취임식에서 정진택 신임 총장은 △창의고대(創意高大) △통합·통섭 △도덕적 인간 양성 △ICT(정보통신기술) 캠퍼스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과과정에서부터 강의와 연구는 물론, 학사 행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창의적 혁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전공을 넘나드는 다양한 교육과 입체적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사회적 니즈를 해결하는 실용적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려대에는 많은 인재가 있다. 구성원 모두의 아이디어와 지식이 마음껏 발현되고 구성원 모두의 가치가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한 사람 한사람의 개성과 가치를 존중할 것이다. 성과가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사람중심의 행정과 사람중심의 교육을 구현, 열린 소통으로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3년 고려대 공과대학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고대 공학석사, 미국 미네소타대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정 신임 총장은 한국유체기계학회 회장, 한국공학한림원 회원 등을 역임했다.

    김인 고려대 교우회 수석부회장은 "우리 교우들은 신임 총장께서 대학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시기를 기대하며 후배들이 창의적 미래 인재로서 세계를 무대로 마음껏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게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대학은 창의와 혁신의 모체가 되어 새로운 시대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며 "진지한 성찰과 혁신을 통해 창의성과 협업, 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인재 육성에 온 힘을 다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