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VIP서비스에 여행·패션 할인 혜택 추가우량고객 3개 등급으로 구분해 서비스 차등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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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생명이 고액 자산가 유치 차원에서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VIP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올해 들어 VIP고객 서비스에 여행 할인 및 패션 브랜드 할인 서비스를 추가했다. 

    부유층 고객의 소비패턴에 맞춘 다양한 혜택으로 우량 고객을 확보하겠단 전략이다.

    한화생명은 기존에 갤러리아 멤버십을 통해 호텔, 리조트, 골프장 등 계열사 할인과 더불어 제휴 사이트 모바일 할인 혜택을 제공해왔다.

    여기에 여행과 쇼핑 관련 서비스를 추가하며 혜택을 늘렸다. 

    제주도 항공권 발권 시 5%를 할인해주며, 전용 서비스 데스크를 통해 국내외 여행 패키지 이용 시 최대 7%를 할인해준다. 해외 현지에서도 담당 투어 등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일부 등급에 한해 여행을 원하는 국가의 관광지도 및 맛집 안내서를 발송해준다.

    패션 브랜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한섬(청담 대로), 타임옴므 등 명품 브랜드 이용 시 10%를 할인해줄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VIP 고객을 골드, 화이트, 블랙 등의 등급으로 구분하며 서비스도 차등 적용하고 있다. VIP 관련 서비스는 최상위 0.4%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자 분석을 통한 종합건강검진은 서비스와 장례용품 제공 등을 기본 서비스로 두고, 등급별로 제휴 서비스를 차등 적용하는 방식이다.

    제주도 항공권 구매 할인 서비스의 경우 화이트나 블랙 등급만 횟수 제한 없이 상시 할인해준다.

    통상 대형 생보사들은 사망보험금 10억 원 이상을 고액 계약자로 분류한다.

    한화생명은 VIP 고객을 타겟으로 한 '스마트 CEO 정기보험'을 판매하며 고액 계약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해당 상품은 고액 자산가들에게 상속세 재원 마련 목적으로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경영인정기보험'을 개정한 상품이다. 물가 상승에 대비해 연령이 높아질수록 사망보험금이 최대 2배까지 늘어나는 체증형이 차별화 포인트다.

    한화생명은 올해 고객군별 가치 제안을 통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고객 세분화를 통해 계약을 유치하고 관리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화생명 관계자는 “VIP 고객의 니즈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