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기념 스마트폰 기대감 및 한층 강화된 기술력 통했다"올 연간 판매량 4000만대 전망… 침체 빠진 시장 활력 기대감
  • ▲ 삼성전자 '갤럭시S10' 제품 이미지ⓒ뉴데일리경제
    ▲ 삼성전자 '갤럭시S10' 제품 이미지ⓒ뉴데일리경제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이날 개통에 나서는 데 이어 오는 8일에는 정식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제품은 '갤럭시 S10', '갤럭시 S10플러스'를 포함해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 S10e' 등 총 3종이다. '갤럭시S10' 5G 버전은 오는 22일부터 예약판매가 진행된다.

    사전예약 상황만 놓고 보면 전작에 비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는 평가가 나온다. 갤럭시 10주년 기념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전작 대비 한층 강화된 기술에 관심이 높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워 진정한 풀 스크린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카메라 기술, 강화된 인텔리전트 기능, 무선 배터리 공유∙더욱 스마트해진 빅스비 등의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출고가가 100만원을 훌쩍 넘는 등 적지 않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구매 문의와 함께 실구매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여기에 갤럭시S10 5G폰에 대한 대기 수요도 적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한 통신사 대리점 관계자는 "갤럭시S9과 비교하면 사전예약 판매는 높은 상황"이라며 "'홀 디스플레이' 등 스마트폰 사양이 상향되면서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갤럭시S10 시리즈 연간 판매량이 400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S9 시리즈의 경우 판매량은 3천500만대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독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의하면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3% 감소한 14억대에 그치며 둔화된 양상을 보였다. 4분기에만 판매량이 7% 가량 크게 감소해 3억7000만대의 스마트폰이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6, 갤럭시S7 사용자도 올해 교체할 가능성이 높다"며 "가격도 아이폰과 비교하면 20% 이상 저렴해 올해 판매 호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