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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인사를 또 영입했다.
주인공은 바로 한글과컴퓨터 전 대표이사 노진호 씨다.
4일 우리금융지주는 그룹의 IT 컨트롤타워 역량을 수행하는 ICT 기획단을 신설하고 정보보호 최고책임자로 한글과컴퓨터 노진호 전 대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신설된 ICT 기획단은 지주사 경영지원본부 소속으로 그룹의 ICT 기획, 디지털 전략, 정보보호 분야를 총괄한다.
또 그룹 ICT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IT시스템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빅데이터 기반 마련을 위한 정보공유체계를 추진하는 한편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부합하는 IT 전략 방향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책임자는 외부출신을 영입했다.
노진호 전 대표는 우리금융지주에서 최고정보책임자(CIO)로 전무 자리에 앉는다.
노진호 전무는 1964년생으로 서라벌고, 고려대 경영학과, 영국 랭커스터대학원 경영과학 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LG CNS에서 5년 동안 상무이사로 재직했으며 2013년에는 우리금융 자회사인 우리에프아이에스 전무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2018년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로 부임했지만 1년 만에 사임해 우리금융에 다시 합류하게 된 것이다.
노 전무는 앞선 경력에서 봤듯이 금융IT 전문가로 통한다. 노 전무는 그룹에서 ICT 기획은 물론 디지털 전략, 정보보호 업무 등 3개 분야의 전략 수립 및 추진을 총괄한다.
아울러 향후 자회사 확충에 따른 그룹 ICT 부문의 전략적 의사결정도 지원할 예정이며 그룹 개인정보보호 책임자 및 신용정보관리·보호인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핀테크와 4차산업혁명 등 금융혁신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ICT 업무의 전문성 확보 및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그룹 차원의 ICT 기획능력 강화를 통해 그룹의 IT 전략을 보다 구체적으로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지주는 ICT 기획단 설립과 함께 외부인재 영입도 추진한다. 모집 분야는 정보보호 정책수립 및 프로세스 개선 등 디지털 전략과 정보보호 분야 등이다.